보이스피싱 피해금 75억원 되찾았다…코인원·경찰·은행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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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금 75억원 되찾았다…코인원·경찰·은행 '합작'

김지윤 기자 입력 : 2026-10-27 09:09:45
  • 서울경찰청·카카오뱅크와 공조…3년간 피해금 495건 반환

사진코인원
[사진=코인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최근 3년간 수사기관 및 금융회사와 협력해 약 75억원의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경찰청, 카카오뱅크 등과 공조해 총 495건, 약 74억8000만원의 피해금 환급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가상자산거래소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금융회사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금을 돌려줄 수 있는 공식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계정 이용을 제한해 추가 유출을 막더라도 실제 피해자에게 자금을 반환하기는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코인원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별도의 피해금 환급 절차를 마련했다. 경찰이 수천 개 계좌의 거래내역과 자금 흐름을 추적해 피해자를 확인하면 코인원이 피해금 산정과 반환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총 83건, 약 24억7000만원을 피해자에게 직접 환급했다.

2024년 10월부터는 실명계좌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와도 피해금 반환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신속한 피해금 확인과 반환을 위해 핫라인을 운영하고 카카오뱅크의 피해환급 절차를 통해 412건, 약 50억1000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이달 1일부터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에 따라 코인원이 직접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코인원 이용자보호팀 관계자는 "피해금을 돌려받은 분들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주실 때 가장 뿌듯했다"며 "개정법 시행 이후에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금이 피해자에게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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