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스퀘어 제공]
SK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SK쉴더스 매각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상승으로 주가매력도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3조원 수준이며 이는 SK스퀘어 NAV의 1조1000억원 상승요인”이라며 “연초 대비 24.3% 주가 상승에도 NAV 대비 할인율은 70%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2일 공시를 통해 SK쉴더스 지분 28.8%를 EQT인프라스트럭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8646 억원이며, SK쉴더스는 추가로 EQT에 2000억원을 유상증자 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지분 매각 후 SK스퀘어의 SK쉴더스 지분율은 32%가 된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정받은 SK쉴더스 기업가치는 3조2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공모가 밴드 하단을 적용한 시가총액 2조8000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금과 지분가치 상승분을 포함해 1조1000억원 가량의 SK스퀘어 NAV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SK스퀘어는 이번 지분매각으로 현금 8646억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잔여지분에 대한 가치를 1조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확보한 현금은 주주환원을 포함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투자전문회사로서 SK스퀘어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SK쉴더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무인매장,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서비스 등의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