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베트남 스피릿 시장서 판매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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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지난해 베트남 스피릿 시장서 판매 1위 기록

남라다 기자 입력 : 2022-09-26 13:30:59

베트남 윈마트(Win Mart)에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진로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소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해 현지 스피릿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 주류 시장 규모가 축소했음에도 이룬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베트남 자국 제품의 인기를 넘어 한국 소주가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소주의 현지 성공 요인은 급성장 중인 대형마트, 대형 슈퍼, 편의점 등에 신규 입점하고 판매 활성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한인 교민, 관광객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인 대상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판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노이 대형 쇼핑몰에 대형 LED 광고를 진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 등 소비자 접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베트남 핫플레이스 꺼우저이 지역에 오픈한 진로비비큐 3호점을 통해 진로 브랜드 각인 효과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과 페어링한 진로를 음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1년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총 930여 곳에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를 신규 입점하는 등 가정 채널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진로(JINRO)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현지인과 교민의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각각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한국 소주가 현지인들에게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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