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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작이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작의 매출 하락세로 인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608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7%, 851.1%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10억원)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오딘의 1주년 이벤트와 우마무스메 실적 본격화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022년이 3174억원에서 2819억원으로, 2023년이 4038억원에서 3531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작 '우마무스메'가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출시 1년이 지난 '오딘'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규 게임 출시 지연 등도 실적 추정치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안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성공은 높았던 오딘 매출 비중을 낮추고 매출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오딘의 매출 하락세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