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살립시다"…KB금융, 강원 홍천에 4년 간 밀원수 숲 조성한다

배근미 기자 입력 : 2022-05-18 09:54 수정 : 2022-05-18 15:05:09
기후변화 등 대응해 'K-비(Bee) 프로젝트' 추진
배근미 기자 2022-05-18 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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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계 벌의 날과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KB금융그룹 직원 가족들이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설치된 ‘K-Bee’ 도시 양봉장에서 벌 키우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비(B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은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앞으로 4년간 강원도 홍천 지역에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 계획이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를 말한다. 꿀벌 감소뿐 아니라 올해 산불 피해까지 입은 경북 울진 지역에서도 밀원 숲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키우기 키트(Kit) 1만여 개를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릴레이 등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KB금융은 꿀벌 서식지 조성 차원에서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함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살 수 있는 도시 양봉장도 마련했다. 여기에서 수확한 꿀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가운데 70%에 대해 수분(수술 꽃가루를 암술머리로 옮기는 일)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개체인데,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짧은 기간에 전라, 경상, 강원 등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나타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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