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2] 게리 샤피로 CTA 회장 “CES, 산업 문제 토론 플랫폼 역할도 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2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CES 2022 미리보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카렌 춥카(Karen Chupka) CTA CES 담당 총괄부사장(EVP), 진 포스터(Jean Foster) CT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SVP)가 참석했다.

CES 2022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초 CES 2021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후 약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디지털 건강, 식품 기술, 차량 기술, 홈 엔터테인먼트 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홈 기술 관련 중앙 홀 전시실에 소니, 삼성, 파나소닉, LG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CES 2022에서는 스마트홈 기술의 작동 방식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차세대 TV 등 모든 것을 다룬다는 설명이다. 또 컨벤션센터 주변에서 많은 자율 주행차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피로 회장은 “CES는 제품 출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큰 산업 문제에 대한 토론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하다”며 “예를 들어 공공 정책 문제, 개인정보 보호,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 등은 물론 현재 많은 국가가 직면한 공급망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ES 2022의 연사들 관련해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지속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삼성은 그런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올해 GM은 새로운 쉐비 실버라도(Chevy Silverado) EV(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사장, 메리 바라 회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은 내년 1월 4일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CES 2022에서 추가된 새로운 세 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알렸다. 식품 기술과 우주 기술, 대체불가능한 토큰(NFT·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등이다.
 
샤피로 회장은 “17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함께할 계획이다. 대단한 숫자다. 등록된 손님만 수만 명이며 그중 약 3분의1가량이 국제 손님”이라며 “(현장이) 혼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개최되는 쇼에서 더 쉽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