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2~17세 백신접종, 강요 분위기 없게 신경 써달라"

조아라 기자 입력 : 2021-09-24 14:57 수정 : 2021-09-24 14:57:37
방역당국 27일 구체적 접종대상·시기 발표
조아라 기자 2021-09-24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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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한 시도교육감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12~17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오는 27일 발표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교내에서 예방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 12~17세 백신 접종 관련 전국 시·도 교육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생의 접종 여부에 따라 교내 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올 4분기(10~12월) 만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구체적인 접종 대상과 시기 등이 발표된다.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 대상과 관련해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소아·청소년에게도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필·수행평가 등 학교급별 학사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충분한 기간을 주고, 출결·평가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학사 운영 지원방안을 질병관리청(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 12~17세 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질병청의 고3 백신 접종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16~18세에서 감염 예방 효과는 95.8%이고, 특히 18세는 98.5%로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효과성은 15세 이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백신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안전성은 기존 허가 나이였던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양호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필요성·효과성·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17세의 접종 추진 권고를 심의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방역당국·전문가와 논의 과정을 공유하고, 세부 방안 결정에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질병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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