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500억달러 규모 특별인출권 배분…한국은 117억달러 배정

배근미 기자 입력 : 2021-08-23 16:02 수정 : 2021-08-23 16:07:20
배근미 기자 2021-08-23 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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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낸셜타임스(FT) 누리집 갈무리]

국제통화기금(IMF)이 23일(현지시간) 650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 일반배분을 실시했다. 이중 우리나라는 117억달러 규모를 배분받게 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IMF는 이날 특별인출권(SDR) 일반배분을 실시, 우리나라는 쿼타(지분, 1.80%)에 해당하는 82억SDR(약 117억달러)을 배분받게 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글로벌 유동성 지원 차원의 조치로,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4586억달러)의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보유액도 해당 금액만큼 증가하게 됐다. 한은 측은 "이번 배분은 역사상 5번째"라며 "지난 4월 IMF 춘계회의 및 G20 합의 등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DR은 IMF가 창출하는 국제준비자산으로 달러화와 유로화, 파운드화 같은 교환성 통화에 대한 잠재적 청구권이다.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SDR은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되며 교환성 통화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SDR은 IMF 회원국과 IMF 및 지정보유기관만 보유·사용할 수 있으며 민간기관 또는 개인은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일반배분은 지난달 8일 열린 IMF 이사회와 이달 2일 열린 190개 전체 회원국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98.5% 찬성, 정족수 85%)됐다.

한은 관계자는 "IMF는 선진국이 보유한 SDR을 활용한 취약국가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IMF 이사회 및 G20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도 IMF 등과 협의를 통해 저소득국 지원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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