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민수·하반기 군수 부문 실적 견인…목표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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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민수·하반기 군수 부문 실적 견인…목표가↑" [키움증권]

문지훈 기자 입력 : 2021-04-14 07:57:55

[사진=아주경제 DB]


키움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상반기 민수·하반기 군수 부문의 성장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40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28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 상승세는 한화테크윈과 한화정밀기계 등 민수 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북미 B2B 사업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 면에서도 자체 칩 제작, 베트남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원가 구조가 최적화된 상태"라며 "미국 내 2위 CCTV 사업자로서 중국산 제품 규제에 따른 수혜가 크고 기업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정밀기계에 대해서는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소형 가전 및 발광다이오드(LED)향 칩마운터 수요가 강세"라며 "과점화된 경쟁 환경에서 중속기 위주의 칩마운터 경쟁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실적은 군수 부문 회복이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716억원에서 305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 KDX-III Batch-II 이지스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군수 매출이 증가하고 항공기 업황 회복과 함께 민항기 부품 사업도 호전될 것"이라며 "한화디펜스는 내수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비호복합 프로젝트 수주 및 연내 매출 반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차질 영향에서 벗어나 7000억원의 압축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큰 폭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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