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한국 스타트업, 세계 최대 채굴장 만든다…비트코인 하루 150개 규모 外

송종호 기자 입력 : 2021-02-25 07:18 수정 : 2021-02-25 09:05:24
송종호 기자 2021-02-25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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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한국 스타트업, 세계 최대 채굴장 만든다…비트코인 하루 150개 규모

국내 가상화폐 채굴 스타트업 스탠다드마이닝이 카자흐스탄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채굴장을 만든다. 전력 공급량 500㎿ 규모로 세계 최대 채굴용 데이터센터다. 하루 최대 15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스탠다드마이닝은 우선 전력 공급량 14㎿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60㎿로 늘린다. 이후 내년 초에 5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 산하의 전력공기업이 갖고 있는 발전회사를 인수한다.

현재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기업은 미국 기업 라이엇블록체인이다. 전력 공급량 65㎿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비트코인 광풍에 中 채굴기 업체 반사이익

중국이 비트코인 광풍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채굴기 제조사 카난은 캐나다 채굴회사 하이브블록체인에서 6400대의 선주문을 받았고, 미국 코어사이언티픽과는 6000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카난은 북미 시장에서만 10만대를 선판매했는데 일부 계약금액은 2억 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

또 다른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도 자사 채굴기가 다 팔렸으며 새 제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디지털화폐 제조 세계 3대 업체는 모두 중국 기업으로 비트메인과 카난, 이방이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채굴 시장도 중국이 70%를 차지한다.

◆비트코인, 큰 가격 변동에 전문가들 연이어 우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하락하며 큰 가격 변동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22일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이며 결제 수단이 될 수 없고, 극도로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의심스러운 사업도 했고 비난받을 만한 돈세탁 활동도 했다면서 세계적 규제를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저희들의 판단 척도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비트코인 1조원어치 구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빚을 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해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각종 수수료를 포함해 개당 평균 5만2765달러(약 5852만원)에 비트코인 1만9452개를 매수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9만531개가 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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