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융보안원, AI·IoT·인증기술·블록체인 보안취약점 평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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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융보안원, AI·IoT·인증기술·블록체인 보안취약점 평가 外

김형석·정명섭 기자 입력 : 2021-01-07 07:45:1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금융보안원, AI·IoT·인증기술·블록체인 보안취약점 평가

금융보안원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인증기술,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혁신에 따르는 보안취약점에 대한 사전평가를 실시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에 따르는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인증기술,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안위협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시범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안원은 이를 위해 신기술 도입에 따르는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의 경우 중요 자원인 AI 학습 데이터, AI 학습 소프트웨어, 모델 등을 대상으로 비인가 접근, 정상범위 이외 값 입력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사물인터넷은 IoT 서버, IoT 데이터베이스에서의 중요정보 노출, 외부 기관 연계를 통한 금융회사 내부 침입 가능성이 중요 점검 대상이다. 인증기술에서는 인증 결과값 변조, 인증정보 재사용 등의 인증우회, 중요정보 유출 가능성을 점검한다.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성하는 블록체인 인터페이스 서버, 노드를 대상으로 개인 키 유출 가능성, 서비스 거부 공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트레이드블록 인수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가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인 트레이드블록을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레이드블록은 'XBX'로 불리는 비트코인 지수를 포함해 가상화폐 관련 데이터를 생산해내는 회사로, 2013년 설립된 뒤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5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왔다.

2013년 출범한 코인데스크는 한 달에 약 500만명이 찾는 가상화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연례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코인데스크는 10개의 가격 지수에 거래량을 가중하는 방식의 비트코인 지수도 산출하고 있다.

◆ 네이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 대상은 '나인코퍼레이션'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 소스로 운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나인코퍼레이션이 립플래닛을 기반으로 자체 출시한 레퍼런스 게임 '나인 크로니클'은 현재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

◆ 피르마체인, 네스트 프로토콜과 파트너십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전자계약 플랫폼 피르마체인이 오라클 솔루션 네스트 프로토콜(NEST Protoco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르마체인의 해외 시장 진출에 협업이 주 목적이다. 네스트 프로토콜은 피르마체인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활용하고 관계사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스트 프로토콜은 디파이(DeFi) 서비스에 탈중앙화 방식으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오라클 네트워크다. 현재 네스트 프로토콜 가상자산 NEST는 유수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윤영인 피르마체인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비트코인 폭등세로 블록체인 시장이 어느 때 보다 주목받고 있는 만큼 피르마체인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2021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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