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3분기 누적매출 1조5491억원…작년매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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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3분기 누적매출 1조5491억원…작년매출 넘겨

임민철 기자 입력 : 2020-11-17 08:40:52
  • 3분기 매출 전년비 53%↑·영업익 1.2%↓

  • 종속기업 쌍용정보통신 영업익 흑자전환

아이티센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로 작년 한 해 매출을 넘겼다. 언택트 문화 확산 이후 공공IT서비스 수요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 시세 증가가 작용한 금거래소 매출 증가가 배경이다.

아이티센은 연결기준 매출 631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지난 16일 공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549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액을 넘어선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1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57% 증가했다.

아이티센은 이같은 실적에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공공IT서비스 수요 증가, IT서비스시장 선도, 금값이 최고가를 갱신한 가운데 계열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매출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내년에도 고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콤텍시스템,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 시큐센, ERP, ICM 등 경영관리솔루션 전문기업 굿센,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 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및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아이티센 종속기업인 쌍용정보통신은 3분기 누적 매출 710억원, 누적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고, 전년동기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9%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2억원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작년부터 상반기까지 신규 수주물량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3분기 종료된 국방사업과 수익성 위주 사업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수행한 국방사업 결과로 8월말 방위사업청 지휘통제통신사업본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사업 수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1981년 설립된 국내 1호 IT서비스기업으로 국방, 스포츠 등 공공 네트워크 통합 분야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6월 아이티센그룹에 편입됐다.

쌍용정보통신은 EBS 공통API 기반 고교강의 재구축 및 패밀리사이트 클라우드 전환 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클라우드 사업에도 나섰다. 이 사업은 EBS 인터넷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진=아이티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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