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③ “게임중독 질병 분류 시 5조원 증발... 게임산업 침체 우려” 外

강일용 기자 입력 : 2020-05-29 08:05 수정 : 2020-05-29 08:05:00
5월 25~29일 게임 업계 주요 이슈 정리
강일용 기자 2020-05-29 08:05:00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게임중독 질병 분류 시 5조원 증발... 게임산업 침체 우려”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공식 지정되면 5조원 규모의 생산 감소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게임업계는 게임 중독의 질병 등재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해 산업이 침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게임 이용 장애 질병 분류의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와 전성민 가천대 교수,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할 경우에 발생할 한국의 경제적 손실을 분석한 결과, 5조2500억원 규모의 생산 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3만40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중독 예방, 치료를 위한 사회적 의료 비용은 1131억6300만원으로 추정됐으며, 업계는 연간 7000억원의 의무 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위해 1970년대에 질병에 지정된 흡연 중독의 사례를 참고했다. 미국의 담배 판매량은 흡연 중독이 질병에 등재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담배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2014년과 2015년에 담뱃값이 인상됐고 담배 판매량 또한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모델을 게임산업에 적용한 결과, 2023년 15조364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15조956억원으로, 약 3000억원 감소했다.
 

[사진=정명섭 기자]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흥행 레이싱... 구글 앱마켓 매출 5위, 애플서 1위

넥슨의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흥행 레이싱’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구글 앱마켓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인 지난 13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고, 대만에선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앱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엔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상위 9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에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정식 서비스된 지 5일 만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이 지난 12일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게임으로, 넥슨의 자체 IP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보다 향상된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금보다 실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줄줄이 취소된 글로벌 전시회... 中 '차이나조이' 개최 결정에 관심 집중

코로나19가 국내외 게임업계에 미친 가장 부정적인 측면은 대규모 전시회의 취소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된 2월부터 글로벌 게임 전시회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올해 2월 6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대만 게임 전시회 ‘2020 타이페이 게임쇼’가 가장 먼저 취소됐다. 주최 측은 행사를 6월로 연기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E3’도 취소됐다. 주최 측인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행사를 열겠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행사 개최를 포기했다.

이외에도 오는 8월 열리는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9월에 열릴 일본 '도쿄 게임쇼'는 개최가 취소됐다.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개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현재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게임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에선 오는 7월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가 개최된다. 차이나조이는 매년 7월 말~8월 초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미국과 유럽, 한국 소재의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