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려면 소머리 올라탄 쥐처럼 분산투자 올라타라

안선영 기자 입력 : 2020-01-01 10:56 수정 : 2020-01-01 10:58:32
안선영 기자 2020-01-01 10: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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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쥐의 해가 돌아왔다. 꾀가 많고 영리한 쥐는 소의 머리에 있다가 12간지 중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동물로 유명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의 머리가 아닌 '분산 투자'에 올라타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잠재우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2020년 금융시장 변수는?

올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단연 미·중 무역협상이다. 1단계 합의가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두 나라가 주요 쟁점들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만큼 향후 추가협상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불안감이 잠재돼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원 탄핵심리도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다. 특히 위기 타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무역협상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추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한계에 이르게 되면 기업투자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영국 브렉시트 △중국의 부채 문제 △글로벌 제조업 지수도 2020년 금융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저금리 시대 적합한 재테크 전략

전문가에 따라 적합한 포트폴리오 전략은 다르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언제든 글로벌 정치·경제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투자자가 어느 정도까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느냐다.

가장 안전한 자산관리 방법은 5000만원 이하로 여러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다. 그러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초중반에 불과해 만족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상품 중 예금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는 비과세를 활용한 저축성 보험과 변액보험 같은 방카상품, 펀드상품, 신탁상품 등이 있다. 이 중 주식형펀드는 단기적으로 경기 불안심리에 따른 가격 조정 위험에 대비하되 실제 조정이 발생하게 되면 선별적으로 저가매수에 따른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하다.

채권 상품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금리인하로 기대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는 포트폴리오 안정에 도움이 된다.

◆실물자산 투자도 고려해볼 만

저금리 시대인 만큼 기대 수익을 낮추고 실물자산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달러 유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다는 점은 비이자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금리 대비 배당이 높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리츠 상품은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꼽혔다.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분산 투자하는 방법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금리 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증시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기존 주식·채권과 다르게 부동산, 통화, 헤지펀드, 원자재 등을 아우르는 대체자산은 증시 등락과 상관관계가 낮고 별개의 변동성으로 움직인다. 높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가격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중수익 창출이 가능한 국내외 우량 헤지펀드나 멀티에셋펀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환경에 불확실성이 적지 않은 만큼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현명하다"며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중 나에게 알맞은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거나, 스스로 적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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