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 출시할 것"

윤세미 기자 입력 : 2019-02-14 22:23 수정 : 2019-04-29 10:44:41
"몇 달 안에 JPM코인 통한 거래 시범 운용할 것"
윤세미 기자 2019-04-29 10: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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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은행 공룡 JP모건이 조만간 자체 암호화폐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JP모건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을 통한 거래를 시범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JP모건 엔지니어들은 현재 JPM코인의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미래에는 해외 송금에서 회사채 발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거래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 이에 대비하고 있다.

우마르 파루크 JP모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책임자는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PM코인을 통한 국제 결제가 시험을 마치면 은행업계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 같은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JPM코인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없다고 CNBC는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JPM코인은 기업, 은행, 증권사와 같이 이미 규제 확인을 마친 대형 기관 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1JPM코인은 1미국달러로 교환된다.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고객은 은행에 달러를 예치한 이후 코인을 지급받게 된다. 블록체인 상에서 지불이나 증권 구입을 위해 코인이 사용되고 나면 은행은 코인을 파괴하고 고객에게 그에 동일한 가치의 달러로 돌려준다.

지금까지 은행권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진출을 주저해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JP모건을 비롯한 미국 3개 신용카드 회사는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부적으로 추진하던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 개설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근본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점차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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