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국제유가 급등·美 증시 하락에…비트코인 8만1000달러대 횡보
Koiners다음 암호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국제유가 급등·美 증시 하락에…비트코인 8만1000달러대 횡보

김윤섭 기자 입력 : 2026-10-19 08:37:08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2% 오른 8만1664.1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한때 8만 달러선 밑으로 내려간 뒤 낙폭을 조금 만회했지만 여전히 8만200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불안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실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51% 오른 배럴당 10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역시 3.72% 상승한 109.8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AI 기업들의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09%, 2.15% 내렸다. AI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기준 49로 '중립'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주요 알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3% 오른 2398.40달러, 리플(XRP)은 0.79% 상승한 1.30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0.74% 오른 103.8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61% 상승한 720.19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4% 오른 1억1046만원(8만255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1.2%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