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 1년 새 이용객 5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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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 1년 새 이용객 5배 넘게 늘었다

한영훈 기자 입력 : 2023-03-09 11:33:39

 

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이용자가 1년 새 5배 넘게 늘었다. 제휴 금융사도 24곳까지 확대됐다. 월별 대출심사 승인율 역시 눈에 띄게 높아졌다. 작년 6월 32%에서 올 1월 43%까지 개선됐다.
 
웰컴저축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후 1년간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여기엔 플랫폼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한 게 도움이 됐다. 이는 제휴사의 수수료 절감을 유발할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후 고객의 이자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 또 고객이 저금리 상품을 쉽게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대안 정보를 활용한 심사도 흥행을 이끈 요인이다. 이는 특히 중·저신용자의 신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실제로 웰컴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한 고객 중 약 60%가 금리 인하 효과를 경험했다. 이들은 평균 1.4%포인트, 최대 8.9%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보았다.
 
웰컴마이데이터 이용자 중에는 40대 직장인 남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들 연봉은 약 4000만원, 평균 신용점수(CB)는 750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직장인이 전체 이용자 중 68%를 차지했고 개인사업자도 11%로 적지 않았다. 전체 고객 중 중·고신용자(CB 700점 이상)가 71.98%를 자치하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제휴 금융사 확대를 이끈 요인은 합리적인 수수료다. 업권별로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승인 대출금리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에 힘입어 현재는 저축은행 외에도 캐피털, P2P(개인 간 거래), 우수대부업체 등 다양한 업권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는 “웰컴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저축은행 유일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라며 “대출 실행 고객들이 다양한 비교를 통해 최저 금리를 확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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