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4분기부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 [한국투자증권]

최연재 기자 입력 : 2022-12-07 08:34 수정 : 2022-12-07 08:34:31
목표가 12만2000원→11만3000원으로 하향
최연재 기자 2022-12-07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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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4분기 실적 둔화와 함께 낸드의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7%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 인하율 감소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올 4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손실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액도 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 영업적자는 5조300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은 ASP가 가장 낮아지는 내년 2분기에도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낸드의 ASP 하락과 솔리다임 영향으로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안에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낸드는 연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낸드 ASP의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채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의 시그널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까지는 올해 수요 감소와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매크로 불확실성도 아직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산업과 기업의 리스크가 이미 반영돼 있고, 내년 메모리 공급사들이 적극적으로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낮은 점을 감안하면 추가 주가 하락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부터 D램의 ASP 인하율이 줄고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 주가는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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