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방역 완화 기대·부동산 부양책 등 호재에...3개 지수 모두 상승세

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 2022-11-29 17:21 수정 : 2022-11-29 17:21:17
상하이종합지수 2.31%↑ 선전성분 2.40%↑ 창업판지수 1.78%↑
홍규라 인턴기자 2022-11-29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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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사진=게티이미지뱅크]

29일 중국 증시는 중국 부동산 부양책,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1.20포인트(2.31%) 상승한 3149.7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59.93포인트(2.40%) 오른 1만1089.01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40.99포인트(1.78%) 상승한 2339.7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91억 위안, 529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3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관광(6.58%), 개발(5.61%), 금융(5.22%), 주류(4.97%), 부동산(4.59%), 가구(3.19%), 백화점(3.1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0.44%), 전력(-0.24%)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 곳곳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완화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펜스 등을 이용해 아파트 출입구를 막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광저우와 충칭 등도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완화하는 조치를 도입하는 등 방역 완화 조치를 꺼내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추가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 및 자금조달 재개 △재융자 재개 △해외 시장 상장정책 조정 및 개선 △리츠 역할 확대 △사모펀드 역할 적극 확대 등 5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부동산 직접 관련주 외에도 부동산과 연관있는 가전제품, 건축자재, 건설기계 등 많은 산업 분야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더해 이날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24시까지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3만7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증상자에서 유증상자로 재분류해 중복으로 집계된 인원 944명을 제외한 수치다.

또 이날 외국인자금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8억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7억7800만 위안,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40억2800만 위안이 순유입되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72위안 올린 7.19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일 대비 0.52% 급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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