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다음달 5일부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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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다음달 5일부터 25%↑"

권성진 기자 입력 : 2022-08-22 10:47:48
  • 10.69.2 버전부터 가격 인상 예정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25% 올린다고 예고했다. 

21일 (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FSD 베타 10.69.2 출시 이후 FSD의 가격은 9월 5일부터 북미에서 1만5000달러(약 2004만원)로 오른다"고 썼다. 이어 "현재 가격은 9월 5일 이전 주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테슬라 FSD는 1만2000달러(1603만원)를 내고 소장하거나 매달 199달러(26만원) 구독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업그레이드되는 테슬라의 FSD는 현재 10.69 베타 버전이 배포돼 있다. 

앞서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FSD 베타 10.69가 테슬라 소유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했다"며 "10.69.1은 아마도 돌아오는 주말에 배포되고 10.69.2는 몇 주 안에 모든 베타 버전 참여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FSD는 앞차와 간격이 좁아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TACC(Traffic Aware Cruise Control)와 차선 유지 기능 오토스티어가 포함된 오토파일럿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호등과 제한 속도 인지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운전자의 통제가 필요해 완전 자율 주행이 아닌 운전 보조 장치(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테슬라 측은 FSD 기능을 사용 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미 연방 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차량 약 200건의 충돌을 조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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