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가운데)이 지난 12일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 '혁신성장과 금융정책' 세션에서 주제 발표를 한 뒤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높은 신용위험, 취약한 담보력 등 불리한 여건에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1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 12일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정부 출범 100일, 경제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 심포지엄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성장과 금융정책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 윤 행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은행의 역할로 위기 시 금융안전판 제공, 금융접근성 제고, 대출변동성 완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성 지원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실증 근거로 위기기간 중 대출 점유비중 확대, 시중은행과 달리 대출이 경기 대응적이라는 실증분석 결과, 중·저신용 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비대칭을 완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IBK BOX, ESG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한 윤 행장은 "전통적인 대출 중심의 자금지원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IBK창공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