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본격 추진
Koiners다음 인천

인천경제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본격 추진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 2022-06-21 15:41:54
  • 송도·영종·청라 주요 교차로 등 17곳

  • 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 스마트 항만 구축 첫 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돕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인천 지역 횡단보도 주변 교통환경 개선사업과 협업,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횡단보도 주변 교통약자의 보행자 안전 확보가 필요한 IFEZ 내 주요 교차로 17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오는 8월 중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들의 안전을 돕는 교통안전 관련 보조장치를 말한다.
 
기존 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외에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돼 점등되는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행자 위치에 알맞은 상황별 음성안내를 지원해 사고를 예방하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 △신호등에서 숫자와 도형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잔여표시기 △보행자가 횡단보도 보행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5~10초 보행 시간이 연장되는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등이다.

이들 장치들이 특성에 맞춰 각각 설치되는 곳은 주요 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다발 지점 등이다.
 
구체적으로 송도의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자 밀집구역인 △미송초교 네거리 △현송초교 삼거리 △연송초교 남측(단일로) △연송초교 북측(단일로) △자이하버뷰 13입구 네거리 △해송초교 삼거리 △송일초교 네거리 △컨벤시아 네거리 등 8곳에 바닥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등이 설치된다.
 
또 영종은 보행자가 많고 어린이 보호를 위해 영종하늘도시 교차로 4곳에 바닥신호등 등이 청라의 경우 △청라중 입구 네거리 △청라초교 남측(단일로) △해원초교 네거리 △청람초교 네거리 △경연초중교 네거리 등 5곳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등이 각각 설치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추진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사고다발 교차로 등에서 보행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등 횡단보도 보행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 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에 노력, IFEZ가 스마트 도로교통 기반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 스마트 항만 구축 첫 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해양, 물류, 항만 분야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 Smart-X Seaport(인천항만공사) 프로그램’의 참여 스타트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실증 지원 프로그램에는 스마트 항만을 완성하는 X(혁신 서비스를 의미하는 미지수)를 찾는다는 뜻이 담겼으며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추진중인 실증브릿지(Smart-X Series)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항만공사의 수요 기술을 해결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기술적용분야’, 인천항만공사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실증분야’ 2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술적용 분야에 2개 스타트업(아쎄따, 파킹고), 실증 분야 1개 스타트업(이유씨앤씨) 등 총 3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인천항만공사에서 보유한 실증 인프라를 활용하고 기업 당 최대 5000만원의 실증자금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아쎄따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요구했던 수요기술인 인천항을 이용하는 비관제 대상 소형선박의 입·출입 정보 자동수집, 부두 및 수역시설 실시간 접안 현황 등을 아쎄따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 유관기관에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또 파킹고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요구한 또다른 수요기술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천신항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솔루션을 구축, 보다 원활한 차량통행, 인천신항 입출입을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실증 분야에 선정된 이유씨앤씨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절감(연 25%) 및 탄소저감 코팅제를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한 창고 등 건축물에 시공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정윤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의 실증지원을 통한 조기 상용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산·학·연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실증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