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 발행 눈 앞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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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 발행 눈 앞外

김민석·강일용 기자 입력 : 2019-10-30 07:41:04
◇ 중국 인민은행, 암호화폐 발행 눈 앞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 보증하는 암호화폐 발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현지시각) 황치판 중국국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의 "중국은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황치판 부이사장은 충칭시장을 지내는 등 중국 공산당 고위직 두루 역임한 관료다.

발행이 현실화 된다면 중국 인민은행은 세계에서 최초로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된다.

황치판 부이사장은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리브라는 중앙은행의 지급보증이 없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 중앙은행이 지급보증을 하는 암호화폐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OK이엑스코리아,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과 협업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코리아(OKEx Korea)는 투자 건전성과 정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공시 플랫폼인 쟁글(Xangle)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쟁글은 350개 이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시 플랫폼이다. 플랫폼에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토큰 소각 △대주주 및 기관, 개인 간 토큰 거래 등 온체인 정보와, △기업 실적 △회사 재무제표 △분기 실적 △마일스톤 도달 여부 등 오프체인 정보가 공시된다.

온체인 정보의 경우에는 정보 분석 기술을 통해 해석하기 어려운 블록체인 상 기록을 용이하게 볼 수 있게 공시 영역을 기술적으로 확장했다. 이에 기존 금융 시장에서는 기업이 공개하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온체인 정보를 쟁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케이이엑스 코리아 관계자는 "쟁글에서 제공받은 분석보고서를 활용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쉐어렉스, '교차 거래 주문 전송 시스템' 도입한 글로벌 거래소 오픈

암호화폐 거래소 쉐어렉스(ShareX)는 거래소 간 교차 거래 주문 전송 시스템(OMS)을 적용해 전 세계 거래소 100여 곳과 교차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거래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거래소에 적용된 OMS는 각 국가의 거래소 간 연계로 시장 정보 공유와 각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한 코인들에 대해 각국 투자자들이 동시에 투자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한다.

쉐어렉스 글로벌 거래소는 외국인 가입과 사용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을 지원한다. 또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각국의 필요한 라이센스 취득과 해당 국가 통화마켓도 운영할 방침이다.

윤운정 쉐어렉스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거래소 오픈은 쉐어렉스의 로드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대, 리플로부터 수백만달러 규모 블록체인 연구자금 지원받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가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인 리플로부터 수백만달러 규모의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지난 해 6월에 리플과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라는 장기 연구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후속 조치로 1년 여 만에 정식 과제 수행을 위한 자금을 제공 받았다.

리플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과 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현재 리플과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은 MIT, 프린스턴 대학, UC 버클리 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칭화대학 등 14개 국가의 33개 대학이 있다. 국내에선 고려대가 유일하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이번에 리플이 제공한 수년간 수백 만 달러의 과제 자금을 활용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성, 블록체인 사업모델의 보안경제성 등 기술과 정책을 총 망라한 연구를 하게 된다.

◇ 블록체인 투자사 블로코어, 파르마 체인에 투자

'피르마체인(FirmaChain)'이 블록체인 투자사 블로코어(BLOCORE)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피르마체인은 블록체인 전자 계약 솔루션인 '스테이블독스(Stabledocs)'를 개발한 업체다. 스테이블독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계약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블로코어는 글로벌 광고 회사 게임베리가 2018년 설립한 투자사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튼, 위믹스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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