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맨 이용진이 KBS 출연과 관련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용진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해 “‘체험 삶의 현장’ 이후 KBS 출연이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먼저 개그맨 이상준은 KBS 출연에 대해 “문이 정말 높기는 했다. 공채 개그맨이 아니라면 시험이라도 다시 보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용진은 “‘체험 삶의 현장’ 이후로 KBS가 처음이다. ‘1대 100’의 100명으로 출연했던 적이 있다. 또 ‘주주클럽’에 잠시 나왔던 것도 있다. 그러나 개그 관련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소풍온 것처럼 굉장히 신나고 기대 된다”고 웃으며 “저희에게 KBS가 문을 열어줬기 보다, 이제 낯이 익으니 조건이 되고 입장이 돼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자격이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세찬 역시 “문이 닫혔다기 보단 우리가 두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PD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BS 새 예능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돼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있는 개그맨으로 키워 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로,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인 KBS ‘개그콘서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개그맨 멘토 군단은 김준현-유민상-서태훈, 유세윤-이상준, 이국주-김지민-박나래, 이진호-양세찬-이용진으로 구성된 11인이 4개의 팀을 이뤄 각각 외국인을 영입, 가르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