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1분기 당기순이익 3263억원...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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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분기 당기순이익 3263억원...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

김민영 기자 입력 : 2023-05-30 18:25:56

[사진=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세가 일부 회복하면서 순익 역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가 30일 공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326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세가 전분기에 비해 일부 회복하면서 평가금액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두나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048억원으로 전년 동기(4268억 원) 대비 28.6% 감소했다. 매출에서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1년 전(2878억원) 보다 26.3% 줄었다. 이에대해 두나무 측은 “계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2012년 4월 설립된 이후 가상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웹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플랫폼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해 데이터 주권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Web3.0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지난해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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