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엔 신한은행 방문…"은행 상생 노력, 일회성 그치면 안 돼"
Koiners다음 종합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엔 신한은행 방문…"은행 상생 노력, 일회성 그치면 안 돼"

장문기 기자 입력 : 2023-03-24 15:0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소비자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의 상생금융 확대, 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방문하면서 금융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 등 금융소비자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듣고 이자부담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자율적인 상생 방안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은행이 장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가계·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등 총 1623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또 지속 가능한 상생 노력을 추진하기 위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신한은행이 소수 정예 자영업자 30여명을 선발해 마케팅 전략, 경영노하우 등 전문 멘토단의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신한SOHO사관학교’ 수료식에 참석했다. 2017년 개교한 신한SOHO사관학교는 지금까지 총 23기수에서 6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는 “은행권이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금감원도 정부 지원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자영업자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정보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