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6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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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6월 출시된다

(수원)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 2023-03-23 15:47:25
  • 통합돌봄사업 신청 기능 추가해 7월 정식 운영

  •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한다

이재준 시장(앞줄 가운데)과 보고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가칭) 서비스를 오는 6월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온라인 참여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제공할 서비스를 알렸다. 시스템 구축은 ㈜이노디스가 담당한다.
 
수원시가 구축하는 ‘누구나 시장’은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이다.
 
누구나 시장에서는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현안에 관해 토론할 수 있다. 또 설문·투표 등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수원시 행사·축제, 강좌·교육, 일자리·채용, 복지 등 시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7월부터는 통합돌봄사업 신청도 할 수 있다.
 
5월에 앱 명칭을 공모하고, 6월 1일부터 정책 참여·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통합돌봄사업 신청 서비스를 추가해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관련 부서 공직자, 외부 자문 업체(와글·카카오·네이버), ㈜이노디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수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한다

수원시가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거듭된 진술로 인한 학대아동의 2차 피해를 방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원특례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서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시스템 구축 방안을 알렸다.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 목적은 학대피해아동이 각 조사기관에서 반복해서 진술하며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코드 0~4단계 중 코드0(위급사항 최고 단계)·코드1일 때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수원시 아동보호팀은 아동 분리가 필요하거나 집단 생활시설인 경우 경찰이 동행을 요청하면 현장 출동했다.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구대·파출소에서 수사 개시를 결정하면 수사팀·아동보호팀이 동행 출동해 현장 조사를 한다.
 
경찰수사팀과 수원시 아동보호팀에서 별도로 조사하던 방식도 달라진다. 피해아동이 진술을 반복하지 않도록, 피해아동과 행위의심자가 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전담 공무원이 방문해 수사팀과 함께 조사한다. 관계인은 아동보호팀이 관계인의 자택이나 아동학대공동대응센터에서 조사한다.
 
수원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개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대피해아동의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해 ‘아동이 안전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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