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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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할 것"

(평택)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 2023-03-14 13:20:36
  • 면적 1500m2 산모실 15실 규모, 경기도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 선정

  • 주민참여로 만드는 평택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도내 산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경기도에서 주관했으며, 시는 지난 2월 사업 신청과 3월 9일 심사를 거쳐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인구 전입에 따라 2022년 출생아 수는 3900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평택시]

이에, 시는 필수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88억원(도비 21억원, 시비 67억원)을 투입해 산모실 15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2024년 개원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에는 총 6개소의 민간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서부지역은 안중산후조리원 1개소만 운영 중이어서 다수의 서부지역 산모의 경우 평택 남부 및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야하는 상황으로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통해 지역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여 산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별 균형 있는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지난 13일부터 6월 11일까지 최대 64억5000만원 규모로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등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제도로, 작년 공모에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 중 144건에 40억5000만원을 2023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이번 공모는 네 유형으로 구분하며 △일반시민이 제안하는 시 일반제안사업 △비영리 민간단체 및 비영리법인에서 제안하는 민관협치형 제안사업 △읍면동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읍면동 일반제안사업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발굴하여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이 있다.
 
제안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관련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 제안사업 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시 누리집(홈페이지), 자치행정협치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제안된 주민 제안사업은 평택시 및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10월경 확정되며, 확정된 사업은 시의회의 승인 후 2024년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2023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 등 주민참여예산 운영 현황은 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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