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SVB 파산 충격에도···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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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SVB 파산 충격에도···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반등'

배근미·윤선훈 기자 입력 : 2023-03-13 07:01:25

[사진=아주경제 DB]

◆ SVB 파산 충격에도···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반등'

가상자산업계와 거래해 온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 청산에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연달아 이어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6% 오른 2만1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 오른 155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 상승한 28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개당 가격 역시 2.83% 오른 205만원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은 최근 미국 실버게이트 청산 및 SVB 파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SVB 파산 충격이 코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다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시세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체납자 '비트코인' 압류한다···"4대 거래소 보유자산 확인"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압류에 나선다.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급여와 예금, 매출채권에 이어 비트코인을 압류하기로 했다. 대상은 1000만원 이상 체납자로 등록된 606명(체납액 227억원) 가운데 60대 미만 308명(체납액 104억원)으로, 이달부터 계정 조회에 돌입한다.

예금·급여의 경우 체납자라도 최저생계비는 보장해야 하기에 국세징수법 시행령과 지방세 징수법 등에 따라 185만원 이하의 예금과 급여는 압류가 금지된다. 또 부동산과 자동차의 경우 압류 이후 공매를 거치는 과정이 복잡하다. 반면 가상자산은 투자성 자산으로 인식돼 별도의 제약 없이 즉시 추심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은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과 지난해 ‘지방세 징수법’이 개정되면서 징수 대상이 됐다. 시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곳에서 체납자들의 보유 가상자산을 확인, 예고문을 발송한 뒤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압류에 돌입할 예정이다. 

◆BC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 출원

BC카드는 국가적 재난 재해 및 금융회사 전산장애 발생 시 개인 자산 내용을 증명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특허 출원 기술은 '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고객은 회원 수 830만여명(누적 기준)인 BC 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연결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기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된다. 고객에게는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BC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의 종이통장에 비해 안정성, 편의성,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동남아시아,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 5개 중앙아시아 국가 등에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 버전,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 돌파

위메이드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글로벌 버전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지난 1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서버 수 역시 빠르게 늘어났다.

위메이드는 미르M에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흑철 채광지를 두고 싸우는 핵심 전쟁 콘텐츠 '비곡점령전'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용자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거버넌스 시스템이 비곡점령전에 가장 먼저 적용됐다. 이용자는 미르M을 즐기면서 모은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를 활용해 비곡점령전 개최 서버를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파티 던전, 사북 공성전 등의 콘텐츠에도 거버넌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위믹스 달러 페이먼트(WEMIX$ Payment) 시스템 도입도 예고했다.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 위믹스 달러는 물론 위믹스 플레이의 다양한 게임 토큰을 활용해 미르M의 모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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