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성장세 둔화에 자회사 IPO 부담…목표주가↓[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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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성장세 둔화에 자회사 IPO 부담…목표주가↓[현대차증권]

송하준 수습기자 입력 : 2023-01-10 09:06:58

[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관련 악재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719억원, 영업이익은 28.8% 감소한 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신작 부재 속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기타 사업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던 카카오게임즈 실적은 3분기부터 급격한 둔화세로 접어들어 4분기에도 매출은 역성장세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 IPO가 가능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슈를 고려하면 중복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이슈도 완전한 회피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딘 이후 차기 대작으로 거론되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흥행 여부가 고성장 재개의 핵심"이라며 "2분기 국내 출시 이후 하반기 글로벌 순차 출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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