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신작 내세우는 넷마블 "위기 극복하고 경쟁력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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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신작 내세우는 넷마블 "위기 극복하고 경쟁력 회복하자"

윤선훈 기자 입력 : 2023-01-02 13:46:52
  • 지난해 지스타서 출품한 기대작들이 올해 실적 반등의 핵심 될 전망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출시되는 주요 신작을 바탕으로 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권영식·도기욱 넷마블 각자 대표는 2일 발표한 새해 메시지에서 "넷마블은 2022년 지스타에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등 4종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며 "높은 완성도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식·도기욱 대표는 또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ESG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지만, 게임이 일상에 작은 위안과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게임이 여가 선용의 문화 콘텐츠로서 잘 인식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열린 넷마블 시무식에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올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방 의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마블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할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넷마블이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강조했던 '경영 효율화'와 이어지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내리 분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을 내세웠으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전체적인 영업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강조하며 올해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들을 중심으로 올해 모처럼 반등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넷마블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 등 3종의 게임에 대해 판호(게임 허가권)를 부여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이 가능하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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