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선정... 새만금 이어 전국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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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선정... 새만금 이어 전국 두번째

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 2022-12-27 15:32:08
  • 설계비 2억5000만원, 기반시설 설치 등 101억원 국비지원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지정은 지난 7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대구율하가 전국 두 번째 사례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이 필요하다. 

이번에 지정된 대구율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특화방안으로는 도시의 장점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와 시민이 휴식 공간을 공유하는 첨단복합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저류지 상부, 폐도부지 등에는 태양광(1213kW)을 설치한다. 타 신재생 에너지 설비 대비 소요 면적이 작은 연료전지 2.64MW를 설치해 도심 내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로 계획했다. 

아울러 에너지플랫폼, 교통스마트안전 통합플랫폼 및 광통신 인프라, ICT 인프라 등을 통합 운영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저탄소 녹색 요소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 물순환 회복, 도시침수 방지 등을 위한 저영향개발 기법을 도입하고 금호강과의 연결로 조성, 스마트 가든 등 근로자 휴식을 위한 공원 녹지도 계획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입주기업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국비를 확보해 예산 지원을 추진한다. 

국가시범산업단지 2개소에 대해 2023년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을 포함해 2026년까지 스마트·에너지 기반시설 등 사업비 202억원을 사업시행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율하 국비 지원은 설계비 2억5000만원, 기반시설 설치 등 101억원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시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전국 확산방안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그린산단 정책사업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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