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복귀함에 따라 한덕수 총리의 증인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국조에 복귀하기로 했기 때문에 증인 문제를 다시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 총리 증인채택 문제를 다시 논의할 필요도 있고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과 관련한 부분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계 상 책임을 진다고 해도 국무총리가 국정을 총괄하는 상황"이라며 "국회로서는 총리에게 질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 총리는 참사 이후 정부 입장을 대변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에 대해 질문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참사 발생 직후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농담을 던지거나,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더 굳건해야 했다"고 발언하는 등 말실수로 여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닥터카 탑승'으로 논란을 빚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는 "신 의원의 취지 자체는 현장에 가서 (의사로서) 도움을 주려던 게 아니었겠나"라며 "사실관계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