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시세, 1만6700달러대···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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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시세, 1만6700달러대···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배근미·강일용 기자 입력 : 2022-12-19 07:36:16

[사진=아주경제DB]


◆ 비트코인 시세, 1만6700달러대···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 시세가 1만6000달러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 시세는 1만6780달러로 전일 대비 0.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1185달러로 하루 전보다 0.6%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오히려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7% 하락한 22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6% 낮은 157만3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가상화폐 하락세는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FTX 창업자, 곧 美 송환…"범죄인 인도 동의할 것" 마음 바꿔

바하마에서 체포된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19일 바하마 법원에 출석해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와 관련, 법적 다툼을 벌이지 않고 응하는 방향으로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적 다툼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마음을 돌린 것이다. 경찰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후 악명 높은 폭스힐교도소로 이감된 뱅크먼-프리드는 이후 수감 생활을 거치며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다음날 공개한 공소장을 통해 뱅크먼-프리드에게 형법상 사기, 인터넷뱅킹 사기, 자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가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해 이를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빼돌린 후, 미공개 벤처 투자, 호화 부동산 구매, 거액의 정치기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소 혐의가 법원에서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삼성重, 블록체인 도입해 자율운항선박 보안 강화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자사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와 전자항해일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 토르’를 활용해 외부로 전송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하고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oF)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해상과 육상 사이에 선박의 중요한 디지털 정보를 주고받을 때 제3자에 의한 정보 조작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조선 분야에서 이와 같은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S에는 △레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카메라 영상이 융합된 상황 인지 △충돌 회피를 위한 엔진·러더(방향타) 자동 제어 △주·야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시하는 360도 어라운드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됐다.

선박 디지털·자동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선업계는 항해 정보, 연료 소모량, 기기 작동 상태 등 중요한 운항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정보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선박 내 주요 시스템이나 해·육상 간에 전송되면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IP 리브랜딩, 블록체인 서비스로 내년 성장"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가 애니팡 지식재산권(IP) 리브랜딩과 블록체인 서비스로 내년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회사와 자회사 플레이링스 구성원과 온라인으로 2022년 송년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송년회 진행 담당자를 제외한 임직원 290명이 온라인 채널에 접속해 실시간 방송과 채팅으로 송년회에 참여했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애니팡 IP 리브랜딩, 확장 효과가 더해질 내년에 다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시작해 더 큰 성장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의 견고한 경쟁력과 결속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성과와 조직 활성화 계획, 신규 출시 게임을 소개하고 내년부터 확대되는 복지 정책, 해외 워크숍 재개 등 소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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