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美 상장 기업, 가상화폐 위험 노출 공개해야"

윤주혜 기자 입력 : 2022-12-09 16:43 수정 : 2022-12-09 16:43:43
윤주혜 기자 2022-12-09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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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장 붕괴에 따른 위험에 노출된 미국 상장 기업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 지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세부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고, 가상화폐 시장에 노출된 기업은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SEC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파산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해당 시장에 광범위한 혼란이 발생했다”며 “기업들은 이러한 이벤트가 그들의 비즈니스에 미친 직간접적인 영향을 연방증권법에 따라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FTX의 파산 이후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SEC의 공식 조치 중 하나다.
 
지침에 따라 미 기업들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 등을 확인해야 한다. 거래상대방이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위험이 있는지, 즉 부도 위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유동성, 자금조달 능력, 법적 측면에서의 이슈 등도 따져봐야 한다.
 
SEC는 이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의 파산과 그 연쇄효과가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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