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15%대 하락…TSMC와 격차 확대

권가림 기자 입력 : 2022-12-09 11:23 수정 : 2022-12-09 15:16:08
권가림 기자 2022-12-09 15:16:08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 성장세가 올해 3분기 주춤하면서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 달러(약 7조97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3%에서 2분기 16.4%로 소폭 올랐다가 3분기에 15.5%로 다시 하락했다. 반면 3분기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은 201억6300만 달러(약 26조345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분기 53.4%에서 3분기 56.1%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는 2분기 37.0%포인트에서 3분기 40.6%포인트 벌어졌다. TSMC는 아이폰 관련 주문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관련 부품 수요에도 원화 약세 영향을 받으며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TSMC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35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애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활발한 재고 비축이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코로나19 억제 정책,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의 여파로 수요가 부진하고 파운드리 주문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4분기에는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총매출이 3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