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코로나19 규제 추가 완화 소식에...항셍지수 장중 한때 3%↑

최예지 기자 입력 : 2022-12-08 14:30 수정 : 2022-12-08 14:43:57
최예지 기자 2022-12-08 14: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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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8일 홍콩 항셍지수가 2%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당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고 입경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후 1시4분(현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 급등한 1만9362.19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를 넘기도 했다. 홍콩 증시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도 같은 시간 5% 이상 치솟았다. 

이날 홍콩증시 급등세는 홍콩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때문으로 보인다. 홍콩 문회보는 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당국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것과 입경자에 요구해 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하는 것, 입원 환자의 퇴원 조건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은 2020년 초부터 중국과 유사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왔으나 지난 9월 입경자에 대한 호텔 격리 정책을 폐지하는 등 방역 수위를 대폭 완화했다. 하지만 빗장을 완전히 해제하지는 않았다. 당시 '0+3' 정책을 적용해 입경자들이 사흘 동안 자택이나 자신이 선택한 호텔에서 '의료 감시(medical surveillance)'를 받도록 한 것. 의료 감시란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말한다. 

또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 수행한 신속 항원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경 후 7일간 매일 신속 항원 검사를 수행해야 했다. 이어 입경 2, 4, 6일차에 핵산(PCR) 검사를 수행해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야 했으며, 출근이나 등교 등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3일간은 레스토랑이나 바 등 대중시설의 출입을 금지했다.

야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였다 2020년 7월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이를 어기면 5000홍콩달러(약 8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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