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최종금리 3.5% 예상…금리 인하 전환은 24년 2분기 넘어야"

배근미 기자 입력 : 2022-11-25 09:01 수정 : 2022-11-25 10:48:37
배근미 기자 2022-11-25 10:48:37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인상한 가운데 최종금리가 이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3.5%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한은이 물가 상승세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금리 수준을 유지한 뒤 1년 6개월여 뒤인 2024년 2분기 이후에야 금리 인하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25일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수석 이코노미스트)은 전날 금통위 결과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11월 금통위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번 금통위 결과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수준(0.25%포인트 인상)과 일치한다"면서 "일회성 50bp 인상 이후 오랫동안 예상했던 인상 속도로 복귀했고 금통위 긴축기조 역시 한층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1월에 0.25%포인트 인상한 3.5%까지 올릴 것"이라며 "이후에는 (금리가) 물가에 미치는 긴축 영향을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내년 연말까지는 통화정책을 완화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추세가 목표 부근에서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중립 이상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 JP모건 측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선 금통위원 7인 만장일치로 베이비스텝이 결정된 가운데 다음 회의인 내년 1월에는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주상영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용 총재가 이날 언급한 최종금리에 대한 금통위원들 간 의견 차(3명 3.5%, 2명 3.75%, 1명 3.25% 최종금리 견해 제시)를 근거로 주 위원이 현 기준금리인 3.25% 수준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박 본부장은 "주 위원이 지난달 금통위 회의록에서 성장과 고용을 과도하게 식히지 않으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3% 초반의 종신금리가 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매파에 속하는 조윤제 금통위원의 경우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칠 것으로 봤다. 그는 "최종금리에 대한 금통위의 기준점은 3.5%여야 하나 앞으로 거시경제 및 금융상황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3.75%와 3.5% 사이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