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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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

윤선훈 기자 입력 : 2022-11-11 09:36:13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7% ↑, 영업이익은 87.7% ↓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3분기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7% 오르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87.7% 급감했다.

매출은 지난 9월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8월 국내 출시한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 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10개월 만에 1000억원 연매출액을 돌파한 야구 게임 라인업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성과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은 34% 성장해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51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크로니클 국내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개발 인력 강화 관련 투자 등으로 인해 오히려 감소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인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KBO 라이선스와 MLB라이선스 야구게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지난 10일 서머너즈 워의 팬덤이 가장 강한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국내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니클은 기존 MMORPG의 문법을 탈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MMORPG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웹 3.0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해 미래 게임 시장 선도에 나선다. 오는 2023년 글로벌 6000만 설치를 기록한 '낚시의 신: 크루'를 XPLA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에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지속 접목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 청사진을 발표한 '컴투버스' 역시 11월 사내 테스트 진행 후 2023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컴투버스는 3D 실감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구축하고, 입주사의 업종과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는 2023년 1분기 기업 대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메타버스 대지 분양, 오피스 사업, 컨벤션센터 기반 행사와 콘퍼런스, 주요 파트너사의 B2C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현재 여러 계열사와 유력 기업에 대해 투자와 파트너십으로 광범위한 콘텐츠 가치사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공연, K-POP,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케이콘텐츠 투 글로벌(K-Contents to Global)'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향후 게임,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하며 웹 3.0 시대의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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