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지구는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 등 소유자의 과도한 부담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4년 지구 지정이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2021년 12월 31일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로 지정됐으며 사업을 통해 신규 주택 16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천 원미지구 설계 방향은 '지역사회와 융화하는 도시정비 주거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이다.
LH는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기존 주거지와 정비사업 신규 단지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을 유지·계승하는 공간 구현 △기존 주거지와 연결하는 공용 공간 특화 등을 계획했고 그 결과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원미동 사람들을 위한 New Living Infra'를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LH는 이번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께 건설사를 선정한다. 내년 말에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근 LH 도시정비계획처장은 "입주민이 만족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어 부천 원미동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