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600억 규모 'K15기관총 조준장치' 양산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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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600억 규모 'K15기관총 조준장치' 양산계약 체결

김상우 기자 입력 : 2022-11-02 14:41:57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약 1600억원 규모의 ‘5.56mm K15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양산’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까지 K15기관총 및 시험장비에 장착될 조준장치 약 1만4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준장치는 주‧야간 모두 조준이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으로 야간‧안개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장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한 도트사이트를 장착해 사용자가 두 눈으로 신속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다.

조준장치는 K15기관총 화기체계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 부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으며,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도 연동된다. 향후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국경‧해안‧주요시설과 전장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광학 장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공급될 조준장치는 사격 명중률을 향상 시켜 병사들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가 될 수 있어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15기관총은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K3 기관총을 대체하고자 2016년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전력화에 들어갔다. 우리 군이 보유한 다른 화기들과 호환성이 좋고 내구성, 정확도, 운용편의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
 

한화시스템이 공급 예정인 'K15기관총 조준장치'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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