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시장 위축되자 단타 놀이터된 스팩… 2000원짜리가 2만원까지 外

홍승우 기자 입력 : 2022-09-28 08:14 수정 : 2022-09-28 14:03:24
홍승우 기자 2022-09-28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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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시장 위축되자 단타 놀이터된 스팩… 2000원짜리가 2만원까지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BKS제12호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3.51%(700원) 오른 2만650원에 거래를 마침. 주가 급등 원인은 뚜렷하게 드러난 게 없음. 신발 제조업체인 윙스풋 합병 소식이 전부. 주가는 공시 발표일 이전인 5일 5160원에서 27일 현재 300% 급등한 상태.

-증권업계는 IBKS제12호스팩에 대해 합병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잡음 발생 가능성이 낮고, 주가 역시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합병이 되더라도 합병 가액이 공모가 수준인 2000원선에서 결정된다는 것. IBKS제12호스팩은 지난 9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발 기업 윙스풋 합병을 가결함. 지난 26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끝남. 매수 가격은 현재 가격 대비 10분의1 수준인 2024원. 즉 합병이 마무리된 후 상장이 이뤄지면 현재 가격인 2만원보다 낮아진다는 얘기. 고가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음.

-루머에 주가가 오르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함. 실제 삼성증권이 내놓은 스팩은 일부 유튜브 주식 채널 등에서 ARM 인수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인 것으로 보임. 하지만 삼성전자로 인한 삼성스팩의 수혜는 전무. 이름 때문에 주가가 뛰는 상황이어서 급락할 가능성이 큼.

-스팩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한 페이퍼컴퍼니. 스팩은 상장 후 3년 내 합병에 성공해야 함. 만일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됨. 스팩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공모가(2000원)에 이자를 추가로 지급받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처로 손꼽힘.
 
-다만 고가에 스팩주를 매수했다면 공모가 이상에 해당되는 금액이 손실로 이어짐. 주가가 급등한 스팩주 투자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통상 기업과 인수합병(M&A)하기 이전 스팩 가격이 급등하면 상대 기업 주주(기존 주주) 지분이 낮아져 합병이 어려워짐.

-지난해 8월 금감원은 스팩 투자 시 6가지 주의사항을 공개함. 금감원 측은 “스팩 합병가액은 통상 주가를 할인해 결정되는 만큼 스팩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합병가액은 주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될 수 있다”며 “공모가액(통상 20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식시장에서 스팩에 투자했다면 해산 시 돌려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함. 이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거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클 때는 합병 진행이 무산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함.
 
◆주요 리포트
▷한국조선해양, 3분기 흑자전환 기대 [KB증권]
 
-한국조선해양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1% 하향조정. 최근 주가하락으로 26.9%의 상승여력이 확보돼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함.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6% 증가한 4조6102억원,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
 
-올 2분기에도 강재가격 인상효과 등으로 26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021년 4분기 이후 연속 3개 분기 대규모 적자행진을 이어 왔으나 3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임.
 
-기본적으로는 건조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건조선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이 실적개선에 기여하고 있음. 하지만 2분기에 평균 1260원 수준이었던 달러당 원화 환율이 3분기에 평균 1326원으로 상승한 것도 헤지하지 않은 부분의 매출과 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됨.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되면서 3분기에는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일부 환입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판단됨.
 
◆장 마감 후(27일) 주요공시
▷카카오페이증권,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에코프로비엠, 800억원 규모 에코프로글로벌 지분 취득 결정
▷케일럼, 하나아이티엠에 130억원 규모 담보제공 결정
▷휴메딕스,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이즈미디어, 36억원 규모 지급명령 소송 피소
 
◆펀드동향(2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54억원
▷해외 주식형 43억원
 
◆오늘(28일) 주요일정
▷독일: 10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8월 미결주택판매 및 도매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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