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UDC 2022] 김영빈 CLO "미카 등 가상자산 규제, 제도권 편입 신호탄"

부산=서민지 기자 입력 : 2022-09-23 11:43 수정 : 2022-09-23 11:43:25
부산=서민지 기자 2022-09-23 11:43:25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김영빈 두나무 최고법률책임자(CLO)가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이틀차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김영빈 두나무 최고법률책임자(CLO)가 23일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상자산 규제가 블록체인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CLO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이틀차 오프닝 스피치에서 "블록체인 세계 지형이 바뀌어 가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법률도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언급하며 "가상자산이 선진국 시장에서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과도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업계의 침체도 있겠지만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제도권 편입과 블록체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CLO는 국내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규제화하는 점에 대해서도 제도권 편입에 앞선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금융위원회에서도 올 연말 증권형토큰(STO) 관련 발표를 예고했다"면서 "단기적인 시장의 출렁거림은 있을 수 있으나 이 역시 블록체인 기술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 CLO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인식도 점점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블록체인 구성원들이 기술을 우리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고 신기술이 점차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CLO는 두나무가 법률 리스크 방어를 위해 지난 7월 영입한 검찰 출신 법률 전문가다.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방검찰철 부천지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을 거쳐 퇴직 전에는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했다. 두나무는 기존에도 법무실이 존재했으나 C레벨 자리를 하나 더 만들면서 김 CLO에게 법무 결정권자의 역할을 부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