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UDC 2022] 송치형 회장 "이번 크립토윈터 끝은 전혀 다른 세상"

부산=서민지 기자 입력 : 2022-09-22 11:29 수정 : 2022-09-22 14:05:42
부산=서민지 기자 2022-09-22 1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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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셔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2일 "이번 '크립토 윈터'가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 윈터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의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송 회장은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크립토 윈터를 이겨낼 무기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의 발전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하락장을 크립토 윈터라는 단어로 많이들 표현하는데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면서 "결국 3년여간의 긴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게임(P2E) 등 각각의 분야에서 나타난 실제로 작동하는 상품·서비스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2022년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를 통한 검증"이라면서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확장성 향상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고 완성도 높은 Layer1/2 체인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늘 발목을 잡던 확장성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컴플라이언스와 투자자 보호 △업비트 NFT 활성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합작사 '레벨스(Levvels)' 웹 3.0 등 세 가지를 두나무가 나아갈 방향성으로 꼽았다. 

송 회장은 "업비트는 올 한해동안 트래블룰 대응을 위해 베리파이바스프(Verify VASP) 서비스를 적용하고 현재 국내 21개, 해외 12개 거래소 및 주요 지갑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업비트 NFT는 엄격한 저작권 관리와 고객확인(KYC) 프로세스에도 불구하고 순수미술 중심의 국내 최대 NFT 거래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업비트 NFT는 기존의 루니버스 NFT(Luniverse NFT) 중심의 환경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ERC-721 등 다양한 멀티체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합작해 설립하고자 했던 레벨스도 다양한 Web3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높은 퀄리티의 K-POP 아티스트 IP들과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및 이용자 경험·환경(UI·UX) 역량을 결합해 좋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UDC 2022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e your Blockchain Life)으로 NFT와 메타버스, 웹3.0, 스마트 콘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 등 블록체인의 트렌드와 기술에 대해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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