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천시, '교통 디지털 트윈' 기술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이상우 기자 입력 : 2022-09-19 09:15 수정 : 2022-09-19 09:15:25
부천시와 교통 환경 실증사례, 교차로 교통량 통과 개선 결과 전시 광역 교통 네트워크 흐름 최적화 위해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 활용 사업 수행 경험 및 KT 솔루션 기반 교통 DX 사업의 전 세계 확대 계획
이상우 기자 2022-09-19 09:15:25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웨이보
  • URL 공유하기
  • 카카오톡

KT가 오는 23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부천시와 협력해 실증한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KT]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KT가 부천시와 함께 23일(한국시간)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지능형 교통 체계(ITS)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전시·학술대회다.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며,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서 열리기도 했다. 특히, 기업들은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운송 수단 등 정보를 교류하고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도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적의 신호 도출을 위해서는 16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를 1초 단위로 조절하면서 변화하는 교통량을 학습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깝다. KT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연구개발을 통해 이러한 학습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KT는 부천시·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간 적용했고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8% 증가했다.

KT와 부천시는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30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운전자는 최적화된 신호를 통해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지자체는 교통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교통 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ITS,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와 관련해 부천시 등 10개 이상의 사업 수행 경험과 KT Road Twin과 K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통 DX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KT 융합연구소장(상무)는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과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