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이머 잡자…넥슨·크래프톤 신작 '게임스컴' 등판 예고
Koiners다음 게임

글로벌 게이머 잡자…넥슨·크래프톤 신작 '게임스컴' 등판 예고

임민철 기자 입력 : 2022-08-10 17:40:12

[사진=넥슨]


한국 게임사들이 2주 뒤 개막하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2'을 무대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전 세계 흥행을 일으키기 위해 대규모 개발비를 투입해 만드는 '트리플A급' 신작을 공개하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게이머와 소통을 강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글로벌 기대작 3종을 출품한다.
 

[사진=넥슨]


앞서 '프로젝트 매그넘(가칭)'으로 불린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삼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을 결합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로 개발하고 있는 PC·콘솔 플랫폼 게임 신작이다. 넥슨은 지난 9일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고화질 그래픽과 박력있는 4인 협동 슈팅 액션 등 특징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티저(맛보기) 영상과 키 비주얼을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영상 본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베타 테스트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PC 버전으로 진행돼 사전등록한 이용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게이머가 공인하는 트리플A급 신작으로 띄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넥슨]


최근 베타 테스트로 글로벌 게이머의 관심을 끈 삼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게임스컴에서 공개된다. 넥슨은 게임스컴 2022 공식 웹사이트에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이번 행사 기간에 스팀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판을 공개한다.

오는 23일 게임스컴 2022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쇼케이스에선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신규 영상이 공개되고 '프로젝트M'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크래프톤은 전시회장 '엔터테인먼트'관에 오프라인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 중인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호러 엔지니어링' 기법을 도입해 개발 중이고 오는 12월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렌 스코필드 SDS 대표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무대에 올라 이 게임의 신규 영상을 소개하고 본 행사 전시 부스에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지향하는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사진 촬영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프로젝트M은 또 다른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채택해 개발 중인 턴제 전략 게임이다. 서브노티카 시리즈 제작진이 연내 PC 플랫폼 기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목표로 프로젝트M을 개발하고 있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찰리 클리블랜드 언노운 월즈 대표(공동 창업자 겸 게임 디렉터)가 프로젝트M을 직접 소개하고 엔터테인먼트관에 마련된 전시 부스는 관람객에게 신작 플레이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스컴 2022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밖에 다른 한국 게임사나 스튜디오도 전시회 참가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발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인게임즈는 이번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글로벌 시장 이용자층 확대를 꾀한다. 네오위즈는 오프라인 부스를 열어 미공개 신작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엔씨웨스트(NC West)'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은 글로벌 흥행작 '길드워2' 출시 10주년 맞이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