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감전사부터 구조물 낙하까지...'공사장 주의보'

장한지 기자 입력 : 2022-08-09 11:45 수정 : 2022-08-09 15:05:30
장한지 기자 2022-08-09 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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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인근 인도에 간밤의 폭우로 싱크홀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전이나 감전 등 공사장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9일 기상청은 수도권에는 모레까지 100~300㎜의 비가 더 내리겠고, 경기남부는 35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역대급 폭우로 공사장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오거리 인근 공사장에서는 크레인 정전이 발생했다. 또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구로구 개봉동에 거주하는 A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흘러온 흙탕물이 주차장에 들어차 차가 일부 잠겼다"며 "설마 이렇게까지 많이 올 줄 몰랐다. 자동차 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56분 서울 중구 약수역 인근 공사장에서 철제 가림판이 골목 방향으로 쓰러져 행인 한 명이 다쳤다.

전날 오후 12시에는 경기 시흥시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 B씨가 감전돼 숨졌다.

기상청은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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