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중부 최대 300mm 이상 폭우...남부 무더위 지속
Koiners다음 기타

​[내일날씨] 중부 최대 300mm 이상 폭우...남부 무더위 지속

장문기 기자 입력 : 2022-08-07 20:59:21
월요일인 8일부터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8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서해5도 등에 100~200mm 규모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30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강원 동해안·충청권·경북 북부에는 30~80mm, 전북 북부에는 5~30mm 수준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충청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150mm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에는 9일에만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 기간 전북 남부, 전남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휴전선에 인접한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예보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임진강·한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11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이번 주에만 최대 5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시간당 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침수 위험 지역에서는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폭우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정체전선(장마전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비가 내릴 지역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아져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등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다만 비가 중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30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세종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울산 27도 △창원 26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울산 33도 △창원 32도 △제주 35도 등이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산지와 서해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수준으로 전망된다. 해안선에서 약 200km 이내의 먼바다에서의 파고는 동해·서해 1.0~2.5m, 남해 1.0~2.0m로 예측된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