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제작·배포..적정 공사비 계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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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제작·배포..적정 공사비 계산 가능

(수원)차우열 기자 입력 : 2022-07-26 09:07:15
  • 도, 제2회 경기도 과학기술인상 후보자 모집… 8월 12일까지 접수

  • 도 소방재난본부, 9월부터 3개월간 창고시설 293개소 기획 단속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 이미지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6일 입주자대표회의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적정 공사비를 스스로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엑셀 파일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주택 공용부분 보수공사 중 단순하고 표준화 가능한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지붕 보호 자재인 아스팔트 싱글 보수 등 6개 공정의 추정공사비를 도출할 수 있어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옥상 우레탄 방수 공사의 경우 바닥 면적, 도막 두께, 횟수 등을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계산해 추정공사비가 자동으로 나온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공사업체 간 불신 해소는 물론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이 부족한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공사업체 견적에 주로 의존해왔다.

도내 공동주택은 7000여 단지로 공동주택 노후화에 따른 도내 장기수선계획 공사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2100억여원 규모다.

다만 도는 복잡한 현장 상황 등으로 인해 도의 프로그램을 통한 공사비 산출이 실제 공사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최종 공사입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경기도 공동주택과)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및 경기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엑셀 이용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도 평생학습포털에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했다.

고용수 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보수공사는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보수공사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젊은 과학자상 등 총 6개 부문 1명씩 선정

경기도 과학기술인상 후보자 추천 포스터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이날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포상하기 위해 경기도 과학기술인상 후보자 추천을 받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과학기술인상은 2021년 신설된 포상제도로 1회 경기도 과학기술인상은 방진호 한양대학교 교수 등 6명이 수상했다.

2022년에는 △경기도 과학기술인상(대학/연구기관/기업) △경기도 젊은 과학인상 △경기도 여성과학기술인상 △경기도 과학기술공로상 등 총 6개 부문별 각 1명씩 선정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상패가 주어진다.

자격 및 대상은 도내에서 과학기술 연구활동 등을 하는 연구자로 우수한 과학연구개발, 과학진흥 풍토 조성 등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소속원 또는 개인이다.

도는 해당 소속 부서 또는 기관의 장 등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후보자 추천 접수는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안치권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 과학기술인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매진하고 있는 도내 과학기술인을 격려하고 연구 의욕을 북돋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애쓰는 연구자 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소방시설 폐쇄‧차단행위, 무허가 위험물 취급행위 등 중점 확인

물류창고 소방점검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경기지역 물류창고와 냉동창고, 물류터미널 등 창고시설 29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 기획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번 기획단속은 도내 연 면적 1만5천㎡ 이상 창고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이뤄지며 도내에서 반복되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 예방을 위한 것으로 안전관리 실태 재점검이 목적이다.

소방재난본부와 각 소방서 점검반 37개 조 90명을 투입해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등 폐쇄‧차단행위 등 유지관리 상태 확인 △주요 소방시설(스프링클러 및 제연설비 등) 누락, 불법 시공‧감리 행위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행위 등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 단속한다.

남화영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에서 물류창고 화재가 다시는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차원의 물류창고 기획단속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으로 창고업체들의 각별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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