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건전성 지표, 3분기 연속 악화... 금리 상승 여파

정명섭 기자 입력 : 2022-06-29 06:00 수정 : 2022-06-29 06:00:00
올해 3월말 RBC비율 209.4%, 전분기 대비 36.8%p↓
정명섭 기자 2022-06-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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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사진=아주경제DB]

국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09.4%로, 전분기 말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45.6% 감소한 208.8%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은 20.9%포인트 감소한 210.5%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인 ‘가용자본’을 보험회사의 손실금액을 뜻하는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지표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보험업법에선 RBC비율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13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5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6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급등에 따른 RBC비율 완충방안 시행 시 보험회사 RBC비율은 상당 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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